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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 롱 바: 싱가포르 슬링의 탄생지

by rich-asian 2025. 2. 23.

1. 롱 바의 역사: 싱가포르 슬링의 탄생지

싱가포르의 명소 중 하나인 *롱 바(Long Bar)*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칵테일인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이 처음 만들어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롱 바는 19세기 후반에 설립된 래플스 호텔(Raffles Hotel) 내부에 위치한 바(Bar)로, 식민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915년, 바텐더 응 얌 통(Ngiam Tong Boon)이 여성 고객들을 위한 독특한 핑크색 칵테일을 개발하면서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했다. 당시에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었지만, 이 칵테일은 과일 주스처럼 보이면서도 진(Gin)과 체리 브랜디가 들어간 독창적인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오늘날까지 롱 바는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 롱 바: 싱가포르 슬링의 탄생지
출처: 싱가포르 래플스호텔 롱 바

2. 클래식한 분위기: 식민지 시대를 재현한 인테리어

롱 바의 인테리어는 19세기 싱가포르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곳은 고풍스러운 티크(Teak) 나무 가구, 라탄 소재의 의자, 선풍기가 천천히 돌아가는 클래식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과거 영국 식민지 시대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바의 2층 구조와 함께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으며, 빈티지한 조명과 장식들이 분위기를 더욱 우아하게 만든다. 특히 롱 바에서는 땅콩 껍질을 바닥에 버리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이는 19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온 롱 바의 문화로, 지금도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땅콩을 먹고 껍질을 바닥에 던지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3. 싱가포르 슬링 체험: 롱 바에서 즐기는 시그니처 칵테일

롱 바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을 맛보기 위해서다. 싱가포르 슬링은 진(Gin), 체리 브랜디, 베네딕틴, 파인애플 주스, 라임 주스, 그레나딘, 앙고스투라 비터스 등을 조합해 만들어지며,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롱 바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싱가포르 슬링을 제공하며, 바텐더가 숙련된 기술로 직접 제조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칵테일 한 잔의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들어진 싱가포르 슬링을 마시는 경험 자체가 특별하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들이 기꺼이 찾는다. 또한, 롱 바에서는 싱가포르 슬링 외에도 다양한 클래식 칵테일과 럼 기반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술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다.

4. 롱 바 방문 팁: 운영 시간과 드레스 코드

롱 바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운영 시간과 드레스 코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저녁 시간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비교적 한적한 시간을 원한다면 오후 3~5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롱 바는 래플스 호텔 내부에 위치해 있어 기본적인 드레스 코드가 요구된다. 너무 캐주얼한 차림(슬리퍼, 운동복 등)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깔끔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싱가포르 슬링 외에도 다양한 시그니처 칵테일과 안주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색다른 음료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 안에서는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기도 하며,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층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5. 롱 바 주변 명소: 래플스 호텔과 시내 관광

롱 바를 방문했다면 래플스 호텔(Raffles Hotel) 자체도 둘러볼 가치가 있다. 1887년에 개장한 이 호텔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호텔 중 하나로,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호텔 내부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부티크 상점들이 있어, 차를 마시거나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롱 바에서 가까운 곳에는 마리나 베이 샌즈, 멀라이언 파크, 차이나타운, 클락 키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스펙타클한 야경과 루프탑 바에서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으며, 클락 키에서는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바와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보면서 클래식한 분위기의 롱 바에서 싱가포르 슬링 한 잔을 곁들이는 일정을 계획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